스마트폰 라이브 쇼핑 뜬다…쇼호스트 앱 '왓낫' 화제
다양한 최신 기술로 대다수의 오프라인 쇼핑 방식이 온라인으로 바뀌고 있는 가운데, 스마트폰만 있다면 누구나 물건을 판매하는 쇼호스트가 될 수 있는 앱이 화제다. KTLA는 최근 개인이 직접 쇼호스트가 돼 물건을 홍보하고 경매로 판매까지 가능한 앱인 ‘왓낫(Whatnot·사진)’을 소개했다. 왓낫은 라이브 스트리밍에 쇼핑 기능을 더한 실시간 판매 플랫폼이다. 왓낫에서는 인플루언서, 소상공인, 수집가 등 누구나 신발, 의류, 장난감, 전자기기, 희귀 식물과 같은 다양한 물품을 판매할 수 있다. 왓낫의 시청자들은 실시간 방송을 시청하며 제품을 보고, 앱 내 기능을 통해 경매에 즉시 입찰할 수 있다. 판매 수익의 8%는 플랫폼 수수료로 공제된다. LA 멜로즈 거리의 유명 리셀 매장 ‘쿨킥스’는 매장과 웹사이트 판매 외에도 최근에는 왓낫을 통해 실시간 판매를 시작했다. 지난 9개월간 이 앱을 통해 판매한 제품은 무려 20만 점이 넘는다. 쿨킥스의 공동창업자 아딜 샴스는 왓낫에 대해 “누구나 똑같은 조던 농구화나 의류를 팔 수 있지만,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건 결국 판매자의 개성”이라고 말했다. 업체의 또 다른 공동창업자 아르만 윌슨은 “무엇보다 중요한 건 관객과의 소통이다. 재미있고 활기차게 진행해야 한다”고 덧붙였다. 이날 샴스는 다양한 스니커즈를 소개하며 몇 초 만에 제품을 판매했고, 단 몇 분 만에 1만 달러 이상의 판매를 기록했다. 그는 생방송에서 일부 시청자에게는 무료로 신발을 증정하고, 라이브 방송 중 수천 명의 시청자를 다른 판매자 방송으로 보내주는 기능도 활용하는 등 그의 영업 노하우를 공개하기도 했다. 샴스는 “만약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면, 지금이야말로 미래의 상거래 시스템으로 방향을 전환할 때”라고 강조했다. 지난해 왓낫 플랫폼에서 발생한 총 거래액은 30억 달러로, 업체 측은 올해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. 우훈식 기자스마트폰 쇼호스트 스마트폰 라이브 라이브 방송 라이브 스트리밍